코로나19 이후로 비대면 생활 및 업무가 일상이 되기도 했으며,
많은 실직자가 생기며 재택근무, 부업, 알바 등을 통해 온라인에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틈을 타 더욱 다양한 사기 수법들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으며, 최근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온라인 사기 유형 중 하나가 바로 ‘팀 미션 사기’입니다.
이 온라인 사기는 겉으로 보기엔 단순하고 쉬운 재택근무나 아르바이트처럼 보이지만, 최종적으로는 고도의 심리적 압박을 통해 금전을 편취하는 전형적인 온라인 사기의 구조를 가지고 있어 많은 이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 신종 팀미션 사기, SNS 부업 사기란 :
‘팀 미션 사기’는 주로 각종 SNS 및 블로그, 구인 사이트 혹은 대포폰을 이용한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단순한 업무로 고수익 가능’, ‘하루 10분만 투자해도 고수익 발생’ 및 '쉬운 업무를 통해 단기간 고수익 보장' 등의 말도 안되는 과장된 광고 문구로 피해자들을 유인하는 방식입니다.
* 1. 클릭 아르바이트 : 쇼핑몰의 상품 클릭 및 좋아요 누르기
* 2. 리뷰 아르바이트 : 간단한 텍스트 입력 또는 후기 남기기
* 3. 유튜브 조회수 늘리기 : 특정 영상에 들어가서 조회 또는 댓글 남기기
* 3. 리워드 아르바이트 : 사기꾼들이 만든 가짜 사이트에서 특정 물품을 구매 또는 구매 후 후기를 작성하면, 물품 구매를 위해 결제한 금액과 건 당 n원의 보상금 지급
- 이러한 광고는 겉보기에는 아주 쉬운 일로 보이며, 실제로도 초기에 사기꾼들로부터 할당되는 미션에서는 소액의 리워드(보상)를 즉시 지급하는 경우가 많아서 피해자들의 신뢰를 쌓기 쉽습니다.
이러한 소액으로 입금되는 돈을 확인한 피해자들은 이를 ‘진짜 일’이라고 착각하게 되며, 점차 미션을 계속하게 됩니다.

● 팀미션 사기 방식의 단계별 SNS 부업 사기 구조 :
이 사기의 핵심은 단계적으로 사람들이 더 많은 금액을 입금하게 만들고, 더 많은 금액을 입금하는 순간, 원금 또한 회수하지 못하게 만드는 구조입니다.
* 1. 1단계 : 5만 원 입금 → 5만 5천 원 지급 (소액 수익 제공)
* 2. 2단계 : 20만 원 입금 → 미션 완료 시 24만 원 지급 예정이라며 지급 연기
* 3. 3단계 : 50만 원 이상 입금 → 갑작스러운 미션 실패 처리 또는 고수입으로 인한 수수료 입금 요구
- 주의할 점은 특히 ‘팀 미션’이라는 구조를 내세워 '같이 참여한 팀원들 모두가 미션을 성공해야 정산 가능하다'는 조건을 붙이며, 참여자로 위장한 사기꾼들이 본인들은 입금했고, 미션을 진행 중이라며 바람을 잡으며 피해자에게 빠른 입금과 미션 진행을 요구합니다.
또한, 압박감에 미션을 진행하다가 실패가 발생하면, 이미 입금한 금액은 ‘정산 보류’ 상태로 묶이게 되고, 이를 회수하려면 다음 미션에 참여하라는 식으로 유도됩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피해 금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됩니다.
● 정교하게 설계된 채팅방과 심리적 압박 :
이 사기의 또 다른 핵심은 피해자들을 초대한 단체 채팅방입니다. 주로 텔레그램, 디스코드, 카카오톡 오픈채팅 등 익명성을 악용할 수 있으며, 여러 허위 계정 생성을 통해 경찰의 수사망을 회피하기 쉬운 수단을 이용하며, 여기서 관리자나 조작된 아르바이트생 등 사기꾼들이 '실제 수익을 벌었다'는 후기와 조작된 사진을 올려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이러한 ‘리워드 인증’은 대부분 사기 조직이 직접 연출한 것이며, 진짜 참여자들은 분위기에 휘말려 더욱 큰 금액을 입금하게 됩니다.
또한 사기범들은 다음과 같은 심리적 압박을 가합니다.
* '지금 나가면 팀원들 전체에 피해가 간다.'
* '중도 포기 시, 지금까지 입금한 금액도 환불 불가하다.'
* '곧 미션이 끝나니 조금만 더 기다려라.'
* '미션에 참여할 수 있는 가용금이 없다면, 내가 빌려줄테니, 꼭 함께해서 좋은 성과를 거두자'
- 이러한 심리 조작은 피해자들이 합리적 판단을 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며, 오히려 추가 입금을 계속하게 만듭니다.

● 온라인 부업 사기, SNS 팀미션 사기 실제 피해 사례 :
1. 대학생 A씨 (20대 초반)
SNS에서 본 ‘간단한 상품 클릭 알바’ 광고를 통해 참여. 텔레그램 채널로 유입된 뒤, 1단계 미션에서 5만 원을 입금하고 5천 원의 수익을 얻으며 신뢰를 가짐. 이후 단계별 미션 참여 과정에서 총 120만 원 입금. 마지막 단계에서 ‘팀원 실패’라는 이유로 정산이 보류되며 돌려받지 못함.
2. 주부 B씨 (40대 중반)
가정 경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재택 알바를 찾다가 오픈채팅방에 입장. 처음에는 '편하게 집에서 일할 수 있다'는 말에 안심하고 참여. 수차례 입금 후 미션 실패로 인한 추가 입금 요구가 이어졌고, 결국 300만 원 넘는 피해 발생.
3. 취업 준비생 C 씨 (30대 초반)
디스코드에서 ‘고수익 자동 미션’이라는 이름으로 팀에 참여. 채팅방 내 활동은 매우 조직적으로 운영되어 실제로 존재하는 기업인 줄 착각. 후기 작성 요청까지 있었으며, 본인도 다른 사람을 추천하게 만드는 구조. 정산을 기다리던 중 채팅방이 폐쇄되고, 모든 담당자 연락이 두절됨.
* 팀 미션 사기 관련 기사 : https://naver.me/FwjpuowA (출처 : mbc 백승우 기자)
● 팀미션 사기, 온라인 SNS 부업 사기의 심리 구조 :
팀 미션 사기의 가장 큰 특징은 피해자가 스스로 입금을 계속하게 만든다는 점입니다.
단순한 사기는 누군가 직접적으로 돈을 훔치거나 편취하는 방법이지만, 팀 미션 사기는 피해자가 직접 선택하여 ‘투자’ 한 것처럼 보이게 만들어 책임감과 후회를 혼합하여 고도의 심리적 불안정을 유도합니다.
이로 인해 피해자들은 자신을 자책하여, 스스로 신고하거나 피해를 알리기 어려워지고, 많은 사람들이 신고 접수 및 고소를 하는 것 자체를 포기하며, 결국 피해금을 회수할 시도조차 하지 않게 만듭니다.
* 마무리하며 :
‘팀 미션 사기’는 단순한 인터넷 사기가 아니라 심리 조작, 집단 세뇌, 단계적 구조화 등 매우 정교하게 설계된 범죄입니다. 겉보기에 평범해 보이는 온라인 알바 광고라도, 리워드를 위해 입금을 요구한다면 반드시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당신이 클릭한 한 장의 이미지, 응답한 한 줄의 메시지가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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